연구/출판

      플루리버스 - 자치와 공동성의 세계 디자인하기
      저자

      박정원, 엄경용

      - 저자: 아르투로 에스코바르 저 (박정원. 엄경용 옮김)
      - 도서 링크: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89333492&orderClick=LEa&Kc=
      - 책 소개:
       
      자본의 메타버스에서 생태의 플루리버스로 전환하라!
      개발 패러다임의 비판적 연구자 아르투로 에스코바르 교수, 인간이 중심인 하나의 우주(Universe)가 아닌, 다중의 우주와 세계인 플루리버스(Pluriverse)를 제안하다

      전 세계적으로 발전 담론의 비판적 연구를 주도한 인물인 아르투로 에스코바르의 책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그는 서구의 발전/개발 담론에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던 탈성장 운동의 원조 격으로 콜롬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인류학자이다. 최근 10년간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생산된 문화적ㆍ생태학적 전환 서사와 담론이 있다. 탈성장과 커먼즈, 공생, 다양한 전환 기획 등은 북반구에서 발현한 개념과 운동이다. 남반구의 경우 부엔 비비르(Buen Vivir), 자연의 권리, 공동성의 논리, 문명적 전환을 향한 투쟁이 일어났다. 에스코바르는 이 운동들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서 어떤 방식으로 수행되었는가, 그리고 어떻게 공동성과 자치 세계인 플루리버스로 재발현되는가를 성찰한다. 플루리버스(Pluriverse)란 다중의 우주와 세계를 뜻하는 말로, 원래 멕시코 사파티스타들의 세계인식과 자치운동에서 유래했다. 에스코바르에게 플루리버스는 ‘오직 하나의 세계’가 아니라 ‘다른’ 세계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며, 동시에 존재론적 전환과 실천의 방향성을 뜻한다. 이 사유는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다른 가능성은 가능하다”라는 말로 집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