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및 소식

      2020.08.09
      언론보도 [언론보도-손희정] [경향신문 2020.08.09] 인종차별 지적한 샘 오취리, 사과하게 만든 한국
      인종차별 지적한 샘 오취리, 사과하게 만든 한국

      학생 ‘흑인 분장’ 공개 비판에…누리꾼, 과거 발언 들춰 비난
      “한국, 인종차별 낮은 인식 드러나”…SNS엔 ‘연대’ 해시태그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사진)가 학생들의 ‘흑인 분장’에 불쾌감을 드러냈다가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학생들이 재미로 찍은 사진까지 ‘인종차별’이라 비판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여론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취리의 사과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인종차별을 드러낸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생략)



      전문가들은 오취리에 대한 공격이 인종차별에 대한 한국 사회의 낮은 인식을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사회학자 오찬호씨는 “오취리가 한국인이 인정한 범위 안에서 행동할 때는 좋아하지만, 그러지 않을 때는 그를 비난하는 여론이 나온 배경엔 오취리에 대한 시혜적 시선이 있다”고 말했다. 손희정 평론가도 “설령 오취리가 과거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해도 그건 오취리가 반성할 문제지 블랙페이스를 정당화하는 논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생략)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8092018015#csidx3c83ff3e3ae2cb998ea46835353f971 http://linkback.khan.co.kr/images/onebyone.gif?action_id=3c83ff3e3ae2cb998ea46835353f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