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3
인터뷰 [언론보도-손희정][경향신문 2020.12.23]‘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5년, 혐오를 넘어 ‘확장하는 페미니즘’으로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5년, 혐오를 넘어 ‘확장하는 페미니즘’으로
(생략) 손희정 연구교수는 지난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랟펨’의 등장을 보려면 “한국사회 키워드가 2015년 ‘헬조선’, 2016년 ‘여성혐오’였던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청년들은 혐오의 언어로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여기서 흙수저 청년의 얼굴로 표상된 것은 ‘남성’이었다. 여성들은 남성중심적 사회를 깨는 급진적 운동을 벌이면서, 남성 청년 모습만으로 표상된 헬조선 담론의 ‘혐오’를 끌어와 대응했다. 똑같은 헬조선에서도 소외받는 여성들의 분노를 혐오 이면에서 봐야한다는 것이다. (생략)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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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12231319001#csidx4d412fecf086cb5af7f47d7ebab479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