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문화연구소 2024년 봄 학술대회] 커뮤니티 스케이프: 공동체는 당연하지 않다
본 연구단에서는 대안공동체 인문학을 연구하면서 ‘공동체의 불가능성’에 주목하고 지난 2년 간 “대안 공동체를 다시 생각한다1: 작동하지 않는 공동체의 시대”, “대안 공동체를 다시 생각한다2: 흔적, 그 이상의 공동체”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구화된 삶의 조건으로부터 완전히 자율적일 수는 없기 때문에 늘 불안하게 유동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휘둘리기만 하는 것이 아닌, 신자유주의적 조건과 서로 상관적으로 개입하고 관여하면서 조정되고 흐르는 것으로서의 공동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런 공동체의 글로컬하고 다층적인 성격을 포착할 수 있는 용어로 ‘커뮤니티 스케이프(community scape, 공동체 경관)’를 제안하면서 공동체의 여러 면모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부제인 “당연하지 않다”는 공동체란 ‘쉽게 주어지지 않으며, 공들여 발명해야 한다’는 의미이자 ‘그 운명이 당연하게 확정되어 있지 않다, 즉 필연적으로 종료(termination)되지 않는다’는 이중적 의미를 가집니다. 자리에 함께 하셔서 대안공동체 인문학을 풍성하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일시 : 2024년 3월 15일(금) 오전 12시 - 오후 18시
● 장소 :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외국어대학관 321호
● 주최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 후원 :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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