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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8
      칼럼 [칼럼-김재인][웹진 2022.06.07] 튀는 사람들이 모여 실험실을 만들다

      튀는 사람들이 모여 실험실을 만들다


      드디어 창간호가 나온다. 편집위원장 직을 제안받은 지 5개월 정도가 지났다. 창간을 둘러싼 저간의 사정은 이미 다른 글(“융합의 장소 만들기: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웹진 χ〉를 창간하며(철학과 정책에 관해)”)에서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중심으로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몇 마디 회고하려 한다돌아볼수록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박상준 원장이 굉장히 고맙다. 뭔가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독립운동을 하려고 해도 군자금이 필요한데, 적절한 예산을 할애해서 편집위원회에 거의 전권을 주면서 실험해 볼 수 있게 배려해 준 일이 뜻깊다는 생각이 든다. 남사스럽게 여겨질지라도, 사의를 표하고 싶다. 이런 행동은 아무나 하지 못한다.
      또한 함께 모인 편집위원들과 편집주간 출판사 ‘읻다’에게도 고맙다. 웹진을 만들기 위해 원칙 몇 가지를 세웠다. ‘융합’과 관련된 재미있는 주제들을 발굴하고 실험해 보자. 〈웹진 χ〉가 일종의 인큐베이터 또는 큐레이션의 거점과 실험실이 되면 좋겠다. 그러려면 누구와 함께해야 할까? 내가 하지 못하는 걸 할 수 있는 위원들이 모여야 했다. 내가 남과 다르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가. 혼자 잘할 수 있으면 혼자 하면 되겠지만, 일이 어디 그런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서 가장 먼 데 있는 일을 잘하는 분들을 모아보면 결국 이 안에서 뭐가 되도 되지 않을까.

      (이하생략)
      원문보기: WEBZINE X (webzine-x.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