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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0
      인터뷰 [인터뷰-박정원][Revista Rumbos 2021.03.26] 칠레 인문사회 학술지 <Revista Rumbos>에 실린 비교문화연구소장 인터뷰


      인터뷰
       
      박정원 비교문화연구소 소장
       
      펜데믹이 불러온 질문과 상상
       
      (생략)
       
      라틴 아메리카와 한국: 근대화의 실패와 성공에 대한 상상
       
      한국에서는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한국에서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미국의 언론 매체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고정관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라틴 아메리카의 나라들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리오 브라보(Argentina)에서부터 티에라 델 푸에고(México)까지 라틴 아메리카의 모든 나라들은 라틴 아메리카라는 동일한 균질성을 가진 실체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라틴 아메리카 이미지와 관련하여 강조하고 싶은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한국 사람들은 라틴 아메리카가 일반적으로 가난, 불평등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폭력에 의해 말이죠. 이러한 생각은 반세기만에 극빈국에서 벗어나 많은 성공을 거둔 이상적 발전의 모델인 한국의 경우와 달리 라틴 아메리카를 근대화에 실패한 모델로 한국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견해에서 한국 사람들에게 라틴 아메리카는 양자무역, 대외 원조, 비지니스 파트너로 발전할 수 있는 '블루 오션(기회의 땅)'입니다.
       
      (생략)
       
      원문보기: http://revistafacso.ucentral.cl/index.php/rumbos/article/view/48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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