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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1
      언론보도 [언론보도-김재인][ZDNet Korea 2021.02.01] 혐오발언 AI를 수출할 수 있을까?...AI윤리, 선택아닌 필수
      혐오발언 AI를 수출할 수 있을까?...AI윤리, 선택아닌 필수
       
      (지디넷코리아=임유경 기자)논란의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는 우리 사회에 꽤나 묵직한 과제를 남기고 떠났다. 인간을 닮은 AI가 가진 파급력을 실감하게 했고, AI와 함께 살아갈 준비가 부족한 채로 기술 개발에만 몰두하다가는 사회적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켰다. AI 산업이 이루다 사태를 거름 삼아 성장하려면, 고민해 볼 문제들을 짚어본다.

      (중략)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김재인 교수는 "한 사회가 기술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개발사 설계 단계부터 이런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IT 기업이 빠른 실패를 거듭하면 발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문도 나올 수 있다. 이루다의 혐오·차별 발언 문제가 제기됐을 때 개발사가 "이루다는 이제 막 사람과 대화하기 시작한 어린아이와 같다"는 해명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에 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생각은 산업화시대의 마인드"라고 규정했다. "일단 제품을 내놓고 책임은 나중에 지겠다고 하는 건 글로벌 추세와 맞지 않는다"며 "(AI 시대에는) 기술이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 기본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생략)

      원문 보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212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