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9
언론보도 [언론보도-손희정][헤럴드 경제 2021.01.19]‘알페스’·‘딥페이크’가 불러온 K팝 아이돌 성적 대상화 논란
‘알페스’·‘딥페이크’가 불러온 K팝 아이돌 성적 대상화 논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아이돌 팬덤 문화인 속칭 ‘알페스(RPS·Real Person Slash)’와 디지털 기술로 합성물을 만드는 ‘딥페이크’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K팝 아이돌을 ‘성적 대상화’한다는 논란 때문이다.
논란이 커진 것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알페스와 딥페이크 이용자를 처벌해달라는 게시물이 연이어 등장하면서다. 특히 ‘RPS’는 1세대 아이돌 시절부터 존재했으나, 지난 20여년간 단 한 번도 휩싸인 적 없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를 통해 SNS 등지에서 은어로 쓰이던 ‘알페스(RPS를 빠르게 읽어 한글로 표기한 것)’라는 용어까지 회자되고 있다.
(중략)
손희정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도 페이스북에 “오래된 강간문화와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만나 열린 ‘소라넷-디지털 성범죄-N번방’ 이후의 ‘이루다 사태’와 알페스 문화를 동일선상에 놓고 ‘제2의 N번방’이라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정 평론가도 “일부의 팬문화인 알페스를 중대한 성범죄나 반인륜 범죄인 것처럼 여론몰이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웹툰, 웬소설에도 자극적인 성묘사가 허다한데, 알페스에만 가혹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략)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원문보기: https://www.google.co.kr/amp/mbiz.heraldcorp.com/amp/view.php%3fud=202101190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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