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1
언론보도 [언론보도-손희정][한겨레 2021.01.05]‘박원순 피소 몰랐다’ 주장 뒤집혔는데…남인순 긴 침묵 논란
‘박원순 피소 몰랐다’ 주장 뒤집혔는데…남인순 긴 침묵 논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서울시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남 의원에게 이 사실을 전달한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역시 정부 위촉직에서 물러난 것 외에 별다른 입장은 표명하지 않았다. 여성계 내부에서는 여성운동이 정치권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와의 연대’라는 본질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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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를 통한 피소 사실 유출 논란이 박 전 시장 사건의 본질을 가리지 않도록 당사자의 사과와 솔직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손희정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는 “피해자 쪽 변호인이 여성단체에 도움을 청하고, 여성단체가 다른 단체에 연대를 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대응 과정이다. 문제는 피소 사실이 박 전 시장의 귀에 들어가게 된 부분인데, 이 지점을 구분하지 않고 한 덩어리로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남 의원 등 당사자가 직접 나서서 이런 경위를 설명해야 하는데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생략)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977281.html#csidx44839a6730f59cea647c03e9395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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